‘선행자 우대’ 직원 채용 새바람

입력 2006.08.28 (22:17)

수정 2006.08.28 (22:22)

<앵커 멘트>

전체 채용인원의 절반을 의로운 일을 하다가 다친 사람 또 선행자등에게 할다하기로 한 기업이 있습니다.

기업채용에 부는 새바람을 선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시절 흉악범과 사투를 벌여 위기에 빠진 여성을 구해냈던 안재희씨가 한 공기업의 특별전형 '의로운 사람' 부문에 응시했습니다.

<인터뷰> 안재희 ('의로운 사람' 부문 응시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고 정말 소외된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대학 사회 봉사 단원으로 활약해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조영인씨는 '사회 선행자' 부문 응시잡니다.

<인터뷰> 조영인 (사회 선행자 부문 응시자): "봉사활동을 통해서 많은 사람을 접해 봤기 때문에 공기업은 국민을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처음으로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별 전형'을 도입했습니다.

채용 인원의 절반은 의로운 일을 하다 다친 사람과 선행을 베푼 사람,장애인, 저소득계층에서 선발합니다.

그 동안 몸이 불편해서, 혹은 영어 성적이 달려서 공기업은 꿈도 못 꿨던 다양한 계층 지원자가 5천명이나 몰려 백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서병우 (한국지역난방공사 인력개발처장): "이런 기회로 그런 사람들을 발굴해서 열심히 일을 시키면 120 퍼센트 능력을 발휘하리라 믿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도 의로운 일을 하다 다친 사람이나 장애인을 일부 채용했고, 국민연금 관리공단도 채용 시 효행자와 선행자를 우대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계층에 기회를 주고, 양극화의 골을 메우려는 움직임이 직원채용에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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