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차승, 2년 만에 빅리그 ‘감격의 승리’

입력 2006.08.28 (22:17)

수정 2006.08.28 (22:22)

<앵커 멘트>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의 백차승이 2년만에 빅리그에서 감격적인 승리를 올렸습니다.

백차승은 지난 23일 양키스전에 이어 오늘 보스턴을 상대로도 호투하며 시즌 첫 승이자 빅리그 3승째를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정화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대표적인 강타선 양키스에 이어 이번엔 보스턴.

보스턴의 중심타선을 백차승이 모두 범타 처리합니다.

5회엔 무사 1,2루 위기에서 두 타자를 모두 삼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홈팬들의 박수를 받았습니다.

<녹취> 중계멘트: "백차승, 최근 두 경기에서 인상적인 피칭을 보여줍니다. 제구력과 변화구, 직구 모두 좋습니다."

6회 원아웃까지 안타를 맞지않았지만 이후 아쉽게 오티스와 로웰에게 홈런을 내준뒤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5와 3분의 2이닝동안 3실점, 2자책.

하지만 타선에서 이바네즈가 만루홈런으로 백차승의 첫 승을 도왔습니다.

지난 98년 시애틀에 입단해 2004년 빅리그에서 2승을 거둔 백차승은, 지난해 마이너리그로 강등됐지만, 올 시즌 좋은 성적으로 2년만에 빅리그에 재입성했습니다.

감독의 지적처럼 지난 양키스전 5이닝 103개에 이어 오늘도 107개의 많은 공을 던진 것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백차승은 다음달 3일 탬파베이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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