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유럽·亞 자동차업체에 배출가스 감속 가속화 촉구

입력 2006.08.30 (08:15)

수정 2006.08.30 (08:42)

<앵커 멘트>

유럽 연합, EU가 유럽 및 아시아 자동차업체들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더 줄이지 않으면 이를 강제적으로 이행시키기 위한 법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의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가 더 엄격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럽 연합, EU는 오늘 유럽과 아시아 자동차업체들에 대해 자발적인 배출가스 감축 목표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이를 강제적으로 이행시키는 법안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럽 자동차 업체들은 1995년을 기준으로 오는 2008년까지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5% 줄이겠다고 약속했고, 한국과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1년 뒤인 2009년까지 25% 감축 목표를 이행하겠다고 합의한 상탭니다.

자동차 업체들의 이 같은 배출가스 감축 약속은 EU의 교토협약 이행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겁니다.

그러나 EU 집행위원회는 이들 자동차 업체의 실제 배출가스 감축량이 지난 2004년 기준으로 평균 12.4%에 그치고 있어 "매우 실망스런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이상이 자동차 배출가스 때문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과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은 2008년 또는 2009년까지 감축 목표치를 이행하기 위해서 지금부터 연평균 3% 이상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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