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 탄생 130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입력 2006.08.30 (08:15)

수정 2006.08.30 (08:42)

<앵커 멘트>

중국 상하이에서는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활약한 김구 선생의 탄생 130주년을 맞아 기념 세미나를 열고 김구 선생이 한중관계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하이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1876년 8월 29일, 김구 선생이 태어난 날입니다.

그로부터 130주년이 되는 날, 한국과 중국의 학자들이 모여 김구 선생의 탄신을 축하하는 새미나를 열었습니다.

먼저 김구 선생의 임시정부 활동에 대해서는 한중 두나라간의 관계 뿐 아니라 동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녹취> 셰쥔메이(화동사대 역사과 교수) : "(김구 선생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과 중국 두나라 관계는 앞으로 갈수록 발전해 갈 것입니다."

그러나 김구 선생의 교류가 주로 지금의 공산당 정부가 아닌 장제스의 국민당 정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점을 상기하면서 당시 국민당 정부가 임시정부 내 좌우익의 분열 상황을 교묘히 이용한 부분에 대해서도 조명했습니다.

<녹취> 이규태(관동대 교수) : "국민당 정부는 (좌우익 분리를 통해) 광복군을 통제하려 했습니다."

<인터뷰> 스웬화(푸단대학 한국연구센터 주임) : "김구 선생의 한국 사랑,중국 사랑,나아가 동북아 평화 사랑에 대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미나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김구 선생 탄신 130주년을 기념해 중국측이 독자적으로 기획한 것이어서 중국 내에서,그리고 상하이 내에서 김구 선생의 비중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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