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녹지 백만평 늘어

입력 2006.08.31 (08:09)

<앵커 멘트>

5년 사이 서울 도심에 무려 백만 평이 넘는 녹지가 새로 생겨났습니다.

서울시가 길옆 자투리땅이나 주택가 빈터, 학교 담장 등을 가리지 않고 나무를 심고 가꾼 결괍니다.

함 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병원과 학교 담장이 있던 곳이 각양 각색의 나무가 가지런히 들어선 도심 정원으로 단장됐습니다.

보기 흉하게 버려졌던 옛 철도 부지도 1년 사이 분수대와 수목이 울창한 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인터뷰>정연실 (시민): "죽었던 공간에 나무와 분수가 있어 좋고요 가족들이 즐길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아요"

서울 뚝섬의 이 울창한 숲도 녹지사업의 결괍니다.

공장용지와 공터 대신 무려 35만 평 규모의 숲이 조성됐습니다.

이처럼 서울시가 5년 전 부터 도심 녹지 늘리기 운동에 나서 새롭게 확보한 녹지는 백십만 평에 이릅니다.

지금까지의 1단계 사업이 지상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강변과 건물을 중심으로 한 2단계 녹화사업이 시행됩니다.

<인터뷰>최광빈 (서울시청 공원과장): "정수장 부지가 용도 폐지됐을 경우에도 과감하게 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오는 2010년까지 도심 녹지비율을 4%에서 6%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녹지를 한 평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면서 콘크리트 도시가 녹색도시로 조금씩 변모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함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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