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국민께 마음으로 사과”

입력 2006.08.31 (22:15)

수정 2006.08.31 (23:08)

<앵커 멘트>

노무현 대통령이 사행성 게임 파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KBS 와의 특별회견 내용, 먼저 전종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무현 대통령이 KBS와의 특별 회견에서 바다 이야기 파문과 관련해 국민들에게 마음으로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 방송의날 기획-‘노무현 대통령 KBS 특별회견’ 전체 동영상 보기

<녹취>노무현(대통령) : "국민들한테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마음으로 사과드립니다."

진작 사과하지 않은 것은 정책적 책임이나 오류에 대한 사과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일이 제도의 허점과 규제 완화, 단속 부실 등이 뒤엉켜 일어난 것이라며 정부에서 특별팀을 만들어서 재발 방지 대책을 완벽히 세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특히 비싼 수업료를 낸다고 생각하고 국민들이 조금 인내해주면 이번 일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마무리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번 일이 권력형 비리는 아니라는 자신의 발언이 검찰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노무현(대통령) : "조카 이름이 마구 떠오르고 하는데 최소한 그 점에 대해서 자기 해명 정도는 허용돼야 대통령이 숨쉬고 살지 않겠습니까 가이드 라인이 아닙니다."

노 대통령은 검찰 수사가 끝나는데로 자신의 의견을 다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