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꿈나무들의 야구 축제' 리틀 야구대회가 제주도에서 열렸습니다.
야구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제주도는 처음으로 초등학교야구대회를 개최하며,야구 붐 조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돌과 바람, 여자가 많은 제주도에서 끝내기와 뒤집기, 굳히기 등 3가지 묘미가 있는 야구 축제가 열렸습니다.
우스꽝스런 타격폼으로 삼진을 당해도, 어이없는 악송구로 점수를 내줘도, 유소년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심재윤 (수유초) : "잔디가 좋아요"
<녹취> "제주도 좋아요. 와~와~"
야구부가 있는 초등학교가 단 2곳에 불과한 제주도에서 리틀야구대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축구와 달리 야구에선 프로팀이 없는 상황이어서,야구계는 이번대회를 기점으로 저변확대를 통한 붐 조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상우 (KBO총재) : "앞으로도 제주 야구 열기 이어지는 게 목적.."
이번 대회가 열리는 서귀포구장은 제주 최초의 천연잔디구장으로 앞으로 프로구단의 훈련지로도 시선을 끌 것으로 전망됩니다.
리틀야구대회를 통해 야구의 불모지에서 야구메카로 변신을 꿈꾸는 제주도.
제주도는 한국 야구의 내일을 짊어질 꿈나무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