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울린 한국 팝페라

입력 2006.09.02 (07:55)

<앵커 멘트>

오페라에 대중음악을 가미한 이른바 팝페라가 한국인에 의해 세계 처음으로 제작돼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됐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뮤지컬의 본산인 맨해튼 브로드웨이 근처의 소극장에서 세계 최초의 팝페라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팝페라는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오페라 가수들이 대중음악으로 공연하는 로운 형태의 무대예술입니다.

<인터뷰> 임오혁: "대중을 위한 최초의 팝페라 공연 팝페라 레인은 분단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미군 장교와 북한출신 여성의 비극적 사랑을 통해 평화와 화해의 메세지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인터뷰> 엘리자베스 웩슬러(무대연출자): "전쟁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가 문화적 배경이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중음악이나 뮤지컬처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객들은 팝페라에 대해 호의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재스민 스피스(관객): "오페라와는 달리 관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리처드 스텀(관객): "음악도 좋고, 모든 가사를 이해할 수 있어 재미 있습니다."

팝페라 레인은 브로드웨이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과 한국에서도 순회공연될 예정입니다.

브로드웨이 소극장에서 작지만 의미있는 출발을 한 한국산 팝페라가 새로운 형태의 공연예술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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