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여객기 날았다

입력 2006.09.05 (07:50)

수정 2006.09.05 (09:44)

<앵커 멘트>

에어버스가 제작한 세계 최대 여객기 A380이 승객 탑승 시험비행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여객기 시장의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홍찬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에어버스사의 A380이 프랑스 툴루즈 공항을 힘차게 이륙합니다.

복층으로 돼 있는 A380은 승객 5백 5십여 명을 태울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여객기입니다.

이번 비행은 기내 TV에서 화장실 시설까지 승객을 위한 모든 편의 시설을 최종 점검하기 위한 것입니다.

탑승을 자원한 에어버스의 임직원 만 5천 명 가운데 추첨을 통해 4백 7십여 명만이 선발돼 이번 비행에 참여했습니다.

A380은 스페인과 프랑스 영국, 독일 등을 거쳐 7시간 만에 시험 비행을 무사히 마치고 착륙했습니다.

<인터뷰> 자크 로제 (기장) : "승객을 위한 편의 시설을 점검하기 위한 비행이었는데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결과가 좋았다."

에어버스사의 성패를 좌우할 A380은 오는 12월 싱가포르에 첫 인도되며 지금까지 16개 항공사가 159대를 주문했습니다.

A380의 등장으로 중간 크기의 여객기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는 보잉사와의 에어버스사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홍찬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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