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오늘 외교·안보 라인 개각 外

입력 2006.11.01 (09:25)

안녕하세요. 밤사이 주요 소식 전해드리는 뉴스 클릭 윤수영입니다.

오늘은 11월의 첫날, 올해도 딱 두 달 남았는데요,

오늘 하루도 힘차게 출발하세요.

1. 오늘 외교 안보라인 개편

오늘 정부 외교 안보 라인에 대한 개각이 단행됩니다.

신임 국정원장에 김만복 국정원 1차장이, 통일부 장관에는 이재정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내정됐습니다.

외교통상부 장관엔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이 내정됐고, 윤광웅 국방부 장관 후임으론 김장수 육군 참모총장이 유력합니다.

송민순 안보실장 후임은 백종천 세종연구소장과 윤광웅 국방장관, 김하중 주중대사가 검토되고 있는데 오늘 함께 발표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2. 오늘부터 철도요금 인상

또 공공요금이 오른다니 벌써 부터 장바구니 물가가 걱정이네요,

오늘부터 철도 요금이 평균 9.3% 오릅니다.

열차 종류별로는 KTX 9.5%, 새마을호와 통근열차는 각각 8%, 무궁화호는 9% 운임이 오릅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부산까지 KTX 요금은 4만 4천 8백 원에서 4만 8천 백 원으로 오르고 새마을호는 3만 9천 7백 원, 무궁화호는 2만 7천 원으로 오릅니다.

3. 탈주범 이낙성 안동 유치장 이송

도주 1년 7개월 만에 검거된 탈주범 이낙성은 어젯밤 안동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씨는 당시 치질 수술을 받기 위해 입원해 있다 도망친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습니다.

이 씨는 탈주 4개월 뒤 사회보호법이 폐지되면서 그대로 있었으면 벌써 풀려 났을 텐데, 지금은 도주죄와 절도죄가 추가로 적용되면서 더 많은 세월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습니다.

이 씨는 탈주한 것을 후회한다는데, 이제는 너무 뒤늦은 후회가 됐네요...

4. CCTV 비웃고 군청 민원실 털어

눈뜨고 코 베인다. 이런 경우인가요?

어제 새벽 2시 반쯤 전남 진도군청 민원실에 도둑이 들어 금품이 털렸는데, CCTV와 경보기까지 작동하고 있었고, 당직자도 3명이나 근무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없어진 것은 카메라 석대와 동전 4만 5천 원어치인데요,

용의자는 열린 창문을 통해 들어와 책상 서랍을 뜯고, 민원실을 맘껏 뒤지며 활보했다고 합니다.

5. 카드 돌려막기 2억 빚 주부 복면강도

친정아버지 치료비와 생활비로 진 빚을 갚기 위해 새마을 금고를 털려던 30대 주부가 붙잡혔습니다.

남편과 두 딸을 둔 30살 주부 조모 씨는 친정아버지가 간경화로 입원하자 병원비 1500만 원을 대기 위해 남편 몰래 신용카드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집을 사기 위해 5500만 원을 대출받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웃에 빌려준 수천만 원까지 떼였습니다.

조씨는 카드 돌려막기로 버텼지만 빚은 2억 원으로 늘어났고, 결국 은행 강도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6. 이혼 안 해도 재산분할 청구 가능

지금은 빚과 부도 때문에 재산 압류를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혼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는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와 관련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는데, 이 개정안에 따르면 일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 혼인 중에도 부부 중 한쪽이 다른 쪽을 상대로 재산분할 청구를 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7. 과다 노출 경범죄에서 제외될 듯

지금은 길거리에서 속이 들여다 보이는 옷을 입거나, 심한 노출을 하면 경범죄로 처벌받는데, 내년부터는 처벌을 받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경찰청은 "경범죄처벌법을 개정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과다노출'은 제외하는 쪽으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성기 노출 등 심각한 경우는 앞으로도 여전히 형법상 공연음란죄에 의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해집니다.

8. 서울중앙지검 '천사' 찾았다.

8년 넘게 이름도 밝히지 않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온 '서울중앙지검 천사'가 밝혀졌습니다.

천사들은 현재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수사 실무를 지휘하고 있는 채동욱 수사기획관과 검찰 직원 30여 명입니다.

이들은 지난 1998년부터 최근까지 남몰래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학비를 지원해 왔는데, 이들의 사연은 도움을 받은 학생들이 서울중앙지검 1004호실로 감사 편지를 보내면서 알려졌습니다.

학생들은 이름도 없이 그저 서울중앙지검 1004호실이라는 주소만 적힌 장학금을 받아 검찰의 천사들이 장학금을 보내준 것으로 알았다고 합니다.

이름도 밝히지 않고 남을 돕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 아직도 우리 사회가 따뜻하다는 증거겠지요.

지금까지 뉴스 클릭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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