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벼락 맞아 10대 1명 숨져

입력 2006.11.06 (09:10)

밤사이 주요 소식 전하는 뉴스 클릭 윤수영입니다.

1. 벼락 맞아 10대 1명 숨져
어제 전국 곳곳에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경북 경주시 안강읍에서는 16살 진모 군이 낙뢰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갑자기 내린 비를 피해 나무 아래로 몸을 숨겼던 진 군이 낙뢰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어제 새벽에는 위성사진으로 낙뢰를 파악하던 충북 청원군의 고려대기 환경연구소도 낙뢰를 맞아 인공위성 수신 장비 등 기상장비가 부서졌습니다.

2. 우박 강풍 피해

어제는 천둥 번개뿐만 아니라 우박이 쏟아지고 돌풍까지 불었는데요, 교통사고와 산불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사천 등 경남 지역에서는 30여 분 동안 쏟아진 2~3cm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청송에서는 초속 30미터의 돌풍이 불어 주택 지붕이 날아가고, 사과나무도 밑동째 잘려나갔습니다.

또 강원도 영월 등에서는 낙뢰로 인한 화재로 보이는 산불이 속출했고, 관광열차와 시내버스의 빗길사고 등으로 승객 7명이 다쳤습니다.

3. 화장지 공장 불…서울 홍은동 절 불

밤새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9시쯤 전북 전주시 팔복동 모 화장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안에 쌓아 놓은 화장지 50 톤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3억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두 시간 만에 껴졌습니다.

또 어제 오후 5시쯤에는 서울 홍은동의 삼성사에서 불이 나 대웅전 내부 10여 평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7백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 만에 꺼졌습니다.

4. 만취 20대 도로에 누워 있다 참변

술에 취한 20대 남성이 여자 동료가 자신을 무시한다며 도로 위에 누워있다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집에 데려다 주겠다는 제의를 이 여성이 거절했다는 것이 이유라고 합니다.

어제 새벽 5시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서 21살 나모 씨가 술에 취해 도로에 누워 있다 40살 구모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나 씨가 도로 한가운데에 드러 눕자 동료 2명이 도로에 뛰어 나 씨를 일으켜 세우는 순간 승용차가 이들을 덮쳤고, 동료들도 팔과 다리 등을 크게 다쳤습니다.

5. “6억 초과 주택 자금조달 계획 신고”

오늘부터 주택담보대출 점검 내일부터는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 주택거래신고지역에서 6억 원이 넘는 아파트를 살 경우 자금 조달 계획과 입주 여부를 반드시 해당 지자체에 신고해야 합니다.

자기자금은 얼마인지 금융권에서 대출은 얼마나 받았는지 자세히 밝혀야 합니다.

본인이 실제로 사는 지 여부도 신고대상입니다.

만약 이같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취득세의 최대 5배에 해당하는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 금융감독원은 오늘부터 2주 동안 우리,하나, 신한 등 7개 은행 등 25개 금융기관 영업점을 상대로 주택담보 대출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6. 이강원 前 외환은행장 오늘 영장 실질심사

이강원 전 외환은행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열립니다.

이강원 전 행장에게는 론스타에 외환은행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외환은행의 BIS 자기자본비율을 낮춘 혐의와 함께 은행 인테리어 용역과 금융시스템 납품 과정에서 수억 원을 받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특히 오늘 영장심사는 론스타 경영진에 대한 영장기각에 대해 검찰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이어서 법원의 판단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7. 후세인 1심 사형 선고

이라크 특별재판소가 후세인을 기소해 재판을 시작한지 1년여 만에 1심 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내렸습니다.

판사의 형선고(후세인 비춘 상태) 판사: 사담 후세인에게 교수형을 선고한다. 후세인: 이라크 만세! 이라크 만세!

반역자에게 죽음을! 점령자에게 죽음을!

후세인 지지 세력인 수니파와 바트당 세력은 이번 판결을 강력하게 비난했고,

이 때문에 사형선고를 환영하는 시아파와의 사이에 대규모 유혈충돌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중간 선거를 이틀 앞둔 미국 역시 이번 선고가 이라크 민주화를 향한 이정표라며 환영했습니다.

8. 이승엽 요미우리와 4년 장기계약

이승엽 선수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와 일본 최고 수준으로 오는 2010년까지 4년간 장기계약했습니다.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요미우리는 미국 양키스로 진출한 마쓰이에 버금가는 최고의 대우를 약속했습니다.

마쓰이가 기준이 된다면 이승엽의 내년 연봉은 5억 엔 이상,

우리 돈 4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초겨울 쌀쌀한 날씨를 보이네요. 오늘 외출하실 때 두툼한 옷차림 잊지 마세요. 뉴스 클릭 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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