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동부 상대 4쿼터 대역전극

입력 2006.12.20 (22:12)

<앵커 멘트>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안양 KT&G가 아시안게임 이후 김주성이 복귀한 원주 동부를 상대로 대 역전극을 선보였습니다.

단독 선두 울산 모비스는 홈 10연승을 달렸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주성이 돌아와 더 높아진 동부에 밀려 3쿼터까지 48대 62, 열 넉 점을 뒤져 패색이 짙었던 KT&G.

최근 하위권에서 맴돌고 있지만 지더라도 멋지게 진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 팀 답게 끈질지게 물고 늘어지며 차근차근 따라갔습니다.

3쿼터까지 부진했던 단테 존스가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추격의 속도를 냈습니다.

종료 1분 반을 남기고 양희승이 석점 슛과 버로의 두점 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어 결국, 넉 점차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양희승(KT&G/16득점): "아시안 게임이후 첫 출전한 김주성은 공격과 수비를 이끌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알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출전정지에서 풀린 양경민은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올시즌 KT&G에 한번도 지지 않았던 동부는 막판 다잡았던 경기를 놓쳐, KT&G를 상대로 3연승 기회를 날려버렸습니다.

돌아온 김승현과 양동근의 가드 맡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울산 모비스와 대구 오리온스의 승부는 모비스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오리온스가 극심한3점슛 난조를 보여 일찌감치 승부가 났습니다.

모비스 홈 10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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