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0년 뒤엔 10명 중 4명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

입력 2006.12.21 (08:14)

<앵커 멘트>

출생률 저하로 고민하고 있기는 이웃나라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이 최근 50년 후의 인구 변동을 예측 발표했는데 인구는 9천만 명 이하로 줄고 10명 가운데 4명이 65살 이상인 초 고령 사회가 될 것이란 결과가 나왔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어제 50년 뒤의 일본의 인구 변화를 예측.발표했습니다.

우선 최근 출생률의 저하 추세에 따라 50년 뒤의 출생률 전망을 1.39에서 평균 1.26으로 하향 수정했습니다.

그 결과 인구 감소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해 2035년 이후부터는 한해 100만 명씩이 줄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지금 1억 2천 7백만 명인 일본의 인구는 2046년엔 1억 명 수준으로 떨어지고 2055년에는 지금보다 3천만 명이 적은 9천만 명 이하로 줄게됩니다.

또 노령화가 더욱 진행돼 2055년에는 65살 이상 인구가 현재의 20%에서 40%로 높아져 10명 가운데 4 명은 65살 이상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게 됩니다.

<인터뷰> 히로마츠(도쿄대학 대학원 교수) : "인간.인재 교육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떨어지게 되고 맙니다."

이럴 경우 현역 회사원 평균 수입의 50%를 연금으로 보장하겠다는 일본 정부의 약속은 지켜지기 어려워 연금 개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구문제 연구소는 또한 노동력 인구 감소에 따른 경기 침체 등 심각한 사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