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모 관심, 한국 학생 최고”

입력 2006.12.30 (07:53)

<앵커 멘트>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 학생들 중 한국 학생들이 자신의 용모에 가장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철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중국 청소년 연구센터 등이 지난 2005년부터 1년 동안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 고교생 7천3백 여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83%가 '한국 학생이 가장 자신의 용모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 다음은 중국 68.5%, 일본 66%였으며, 미국은 33.4%에 불과했습니다.

미국 학생들의 비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개인주의 국가이고 미의 기준이 다양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각국 학생들의 자주적인 생활 의식과 관련해선 한국 학생의 92.5%가 '원하는 방식대로 생활하고 싶다'고 답해 다른 세 나라 학생들에 비해 상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사회 만족도와 관련해선 일본이 52.4%로 가장 높았고 중국 43.9%, 한국 40.1%였습니다.

미국은 24.5%로 가장 낮았습니다.

성공욕에 대한 조사에선 "보통 생활 수준만 넘으면 만족할 수 있겠다"고 응답한 학생은 중국과 한국 학생들이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훨씬 강했습니다.

특히, 중국 학생들의 성공욕이 이처럼 강한 것은 급속한 경제발전이 도전과 경쟁 못지않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면서 미래에 대한 비전을 밝게 보는 경향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김철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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