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천, 생태 하천으로 부활

입력 2006.12.30 (07:53)

수정 2007.01.02 (11:50)

<앵커 멘트>

경기도 수원시가 시내 중심을 가로지르는 수원천을 서울 청계천과 같은 자연형 하천으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함께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방침입니다.

김희용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경기도 수원시를 가로지르는 길이 14킬로미터의 수원천.

지난 94년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수원천의 한 가운데인 지동부터 매교동까지의 8백미터 구간을 4차선 도로와 주차장으로 복개하면서 옛 모습을 잃었습니다.

수원시는 최근 수원천을 서울 청계천과 같은 생태 하천으로 복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이준하(수원시청 건설과장) : "당초 도심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복개공사를 했지만 일부 구간만 복개돼 연계성이 부족해 오히려 교통체증이 유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외부 기관에 복원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을 맡겼습니다.

수원시는 내년 6월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고 4백90억 원으로 추정되는 사업예산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복원될 수원천 구간에는 오는 2008년까지 개성있는 7개의 다리와 생태 산책로 등이 만들어져 도심 공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인터뷰> 김용서 (수원시장) : "수원시민들의 휴식공간,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능을 할 수 있는 자연하천으로 되돌려주는 사업."

수원시는 또 수원천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연계해 국제적 관광 자원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희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