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연에서 야간 행군…다양한 종무식

입력 2006.12.30 (07:53)

<앵커 멘트>

대부분의 기업들이 어제 종무식을 하고 한해를 마감했습니다.

딱딱한 종무식보다는 문화공연을 관람하거나 야간행군을 하는 등 이색적으로 한 해를 마감하는 곳도 많았습니다.

보도에 오세균 기잡니다.

<리포트>

흥겨운 비보이 공연에 탄성이 절로 터져 나옵니다.

즐거운 공연과 함께 회사 동료와 게임도 하고, 손수 만든 과자도 대접합니다.

이렇게 공연과 게임을 즐기다 보면 어느덧 지난 일 년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말끔히 사라집니다.

<인터뷰> 주선실 (웅진코웨이 대리) : "재미있는 놀이를 하다 보니까 연말이 재미있게 마무리되고요. 내년에 이 기분을 이어서 힘차게 시작할 것 같습니다."

힘든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야간 행군으로 결의를 다지는 곳도 있습니다.

밤새워 걷는 동안 함께 노래도 부르고 서로 지친 몸을 기대면서 동료에 대한 믿음과 애정도 확인합니다.

<인터뷰> 현대오일뱅크 직원 : "춥고 힘들지만 견딜 수 있습니다."

회사 직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참여해 종무식을 화려한 문화 행사로 승화시키기도 합니다.

그동안 일터에서 밤늦게 퇴근하느라 딸의 연주를 볼 수 없었던 아버지는 올 종무식이 유난히 뜻깊게 느껴집니다.

<인터뷰> 박세원 (동원 F&B 상무) : "평소에 집에서 전 연주하는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칫 딱딱하고 무료할 수 있는 종무식이 흥겹고 의미있는 문화행사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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