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여왕들의 색다른 도전

입력 2007.01.04 (22:12)

수정 2007.01.04 (22:31)

<앵커 멘트>
한국 쇼트트랙을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게 했던 여자선수들이,

쇼트트랙이 아닌 다른 동계 종목에 도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무대를 평정했던 쇼트트랙 여왕들의 색다른 도전이 시작됐습니다.

골프 선수로 데뷔해 주위를 놀라게 했던 전이경은 이번엔 아이스하키 선수로 변신했습니다.

스틱을 잡은 지 8개월째.

능숙한 방향전환에서 볼 수 있듯 완숙한 기량을 뽐냅니다.

국가대표로 선발돼 쇼트트랙이 아닌 다른 종목으로 11년만에 다시 동계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인터뷰> 전이경 : "태극마크 달았으니 열심히 해야지요."

최은경은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깜짝 변신했습니다.

경기 초반 속도를 높인 게 오히려 독이 됐을까, 성적은 7명 가운데 꼴찌.

1주일의 훈련치곤 잘했다고 위안을 삼아 보지만 머쓱한 표정은 감출 수 없습니다.

<인터뷰> 최은경 : "한번 해보니 재미있어요. 색다른 느낌이고.."

쇼트트랙 여왕들의 색다른 도전.

성공과 실패 여부를 떠나 팬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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