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10만명, ‘공동 사설’ 관철 결의

입력 2007.01.05 (07:53)

수정 2007.01.05 (15:29)

<앵커 멘트>

평양에서는 어제 10만여 명이 동원돼 새해 신년사 관철을 다짐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평양 시민들은 먹는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경제혁신에 박차를 가하자고 결의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경제 강국 건설에서 일대 전환을 이룩하자! 이룩하자, 이룩하자, 이룩하자!!"

새해 공동사설,즉 신년사의 관철을 다짐하기 위해 10만여 명이 집결해 벌인 평양시 군중대회.

광장 곳곳에 세워진 경제강국 건설이란 현판에서 보듯 올해의 주된 주제도 먹는 문제 해결이었습니다.

<녹취> "올해의 농업생산에서 획기적인 전진을 이룩할 불타는 결의에 충만되어 있습니다."

지난 2005년과 지난해에 이어 3년째 제시된 경제강국 건설은 핵실험 이후 대북제재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으로는 핵보유국임을 주장하며 국방력 강화와 정치,사상 강국의 위력을 더 높이 떨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녹취> "핵보유국의 자랑을 안고 선군혁명 총진군의 새로운 박차를 가하자.."

어제 군중 대회에는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과 노두철 내각 부총리, 평양 시내 주요 기관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북한은 해마다 평양을 시작으로 지역별 대규모 군중 대회를 갖고 새해 주요 정책방향으로 제시한 공동사설의 관철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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