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이영표 맞대결…‘맨유’ 4대0 대승

입력 2007.02.05 (07:58)

수정 2007.02.05 (08:23)

<앵커 멘트>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토트넘의 이영표가 맞대결했습니다.

그러나 두 선수의 인상적인 맞대결 장면은 없이 맨체스터가 대승을 거뒀습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지성과 이영표의 세번째 만남은 후반에 이뤄졌습니다.

맨체스터가 3대 0으로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후반 23분 호날두와 교체 출전해 오른쪽 공격수로 나선 박지성.

토트넘의 왼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이영표과 맞섰지만, 이미 승부의 저울이 기울어진 뒤였기 때문에 인상적인 맞대결은 없었습니다.

박지성은 무난한 풀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먼저 경기에 나선 이영표는 전반에는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과감한 중거리슛을 선보였고,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도 몇 차례 날렸습니다.

호날두를 상대로 한 안정적인 수비도 돋보였습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호날두의 돌파를 허용하면서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맨체스터는 이 기세를 몰아 후반 토트넘을 강하게 밀어붙여 대승을 거뒀습니다.

비디치의 헤딩슛과, 스콜스의 쇄기골, 긱스의 추가골로 토트넘을 4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오른 맨체스터는 2위 첼시와의 승점을 6점으로 벌여놓으며 선두 자리를 지켰고,

최근 상승세를 탔던 토트넘은 11위로 내려 앉았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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