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만달러 시대’…오토바이 전면 금지

입력 2007.02.05 (07:58)

<앵커 멘트>

79년 개혁 개방을 가장 먼저 시작한 중국 남부도시 광저우시가 지난해 중국 내륙에서 최초로 1인당 GDP가 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빠른 경제 발전에 따른 부작용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김진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의 남부 도시 광저우시.. 지난해 1인당 GDP가 만 천 달러를 기록해 중국 내륙에서는 처음으로 1인당 GDP 만 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중국 전체의 1인당 GDP 1700 달러의 6배가 넘는 수칩니다.

이는 지난 79년 개혁 개방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후 30년 가까운 시간을 줄곧 달려온 결괍니다.

<인터뷰> 광저우 시민 : "(개혁 개방 이후)외자기업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경제가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급속한 경제 발전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갈수록 늘어가는 환경 오염과 범죄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로 광저우시에서는 급기야 오토바이 운행을 올해부터 전면 금지하는 조치까지 내렸습니다.

<인터뷰> 광저우 시민 : "시민들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분이 범죄라서 광저우 시정부가 그 부분을 우선적으로 고려했을 겁니다. 물론 다른 부분도 있겠지만요."

이렇게 해서 길에서 추방된 오토바이는무려 60여만 대,자연 자전거 판매가 지난해보다 2-30%나 늘고 있지만 자동차 판매 수요도 늘고 있어 교통이 더 불편해 지고 있다는 불평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광저우에 이어 상하이와 선전도 곧 1-2년 내에 만 달러 시대에 접어든다는 예상이어서 이러한 환경 오염과 범죄와의 전쟁은 점차 더 확산될 전망입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KBS 뉴스 김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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