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70%, 월급 2백만원 이하

입력 2007.02.26 (22:33)

<앵커 멘트>

취업자 10명 가운데 7명은 한 달에 2백만 원도 못 벌고 또 반 이상은 근속기간이 5년도 채 안되는것으로 통계청의 조사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할인매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줄잡아 천 2백 명, 이 가운데 60% 정도는 급여 수준이 낮은 비정규직이거나 파견업체 직원입니다.

<인터뷰> 파견업체 직원 : "일하는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한 달에 120에서 150만 원 정도 받습니다."

이런 현상은 통계로도 나타났습니다.

취업과 구직 기간이 6개월이 넘는 사람 가운데 취업기간이 더 긴 평소 취업자는 2천 3백여만 명으로, 이들의 71%는 월 평균 급여가 2백만 원 미만이었습니다.

평소 취업자의 54%는 근속 기간이 5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고, 10년 이상 일한 사람은 10명 중 3명꼴이었습니다.

<인터뷰> 이근태 (LG 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저소득 근로자가 늘고 근속기간이 주는 것은 비정규직 등 근로 조건이 악화 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했거나 직장을 구했던 시간이 6개월이 안 되는 평소 비경제활동인구는 천 3백 9십만 명 정도로 이 가운데 78%는 앞으로 1년 안에 구직 계획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전신애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20대의 구직 계획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60세 이상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직장을 구하지 않았던 기간 동안 이들이 했던 일은 가정일이 가장 많았고, 교육과 훈련, 육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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