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충격’ 미·유럽 증시 폭락

입력 2007.02.28 (07:53)

<앵커 멘트>

중국 증시의 폭락 충격으로 유럽은 물론 뉴욕증시도 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한 때 500포인트 이상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뉴욕 김만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 증시의 폭락 충격이 뉴욕증시를 덮쳤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한 때 5백포인트, 4% 이상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9.11테러 당시 684포인트의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한 뒤 5년여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다우지수는 결국 416.02 포인트 떨어진 12,216.24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 역시 2,407.87로 96.65포인트, 4%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뉴욕증시 폭락의 직접 원인은 어제 중국증시가 무려 9% 가까이 떨어지면서 투매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더우기 미 중앙은행 총재를 지냈던 그린스펀이 어제 미국경제가 침체로 향해 가고 있다는 발언을 한 뒤여서 중국발 쇼크의 충격은 더한층 크게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내구소비재 주문이 3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것도 미국경제 침체의 신호로 해석되면서 주가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뉴욕증시 폭락에 앞서 거래를 마친 런던과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증시도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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