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많을수록 세금 덜 낸다

입력 2007.03.02 (22:10)

<앵커 멘트>

올해 봉급 생활자들은 소득에 따라 근로소득세를 얼마나 내야 할까요?

자녀가 많을수록 절세가 된다지만 어쩔 수 없이 낸다는게 대부분 봉급생활자들의 하소연입니다.

최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자녀가 많을수록 근로 소득세를 덜 낸다는 겁니다.

자녀 2명에 연봉이 3천6백만 원인 홍길동 씨의 경우 올해는 세금이 지난해보다 8만5천 원 정도 줄어듭니다.

자녀가 3명인 경우 세금은 25만 원 넘게 감소하고요, 4명과 5명이 되면 32만 원과 33만 원 정도씩 세금을 덜 내게 됩니다.

반면에 세금이 늘어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독신일 경우 지난해보다 17만 원 정도, 자녀가 없는 부부이면 8만5천 원 정도 세금을 더 내게 됩니다.

갈수록 떨어지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그렇다면 손에 쥐어보기도 전에 세금부터 떼이는 봉급생활자들의 기분은 어떨까요?

조사를 해봤더니 10명 가운데 6명은 어쩔 수 없이 세금을 낸다고 했고요, 반면 기꺼이 낸다는 사람은 10명 중 2명꼴에 그쳤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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