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역사재단이 최근 중국의 역사 교과서의 한국 관련 기술을 분석한 결과 고조선과 삼국사 등 한반도 고대사에 대한 역사왜곡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중국 교과서들이 천편일률적으로 기원전 2-3세기 고조선 영역에 여러 종족이 흩어져 살고 있었으며 연나라 사람인 위만이 조선을 건국했다는 식으로 기술하면서 미개한 고조선 사회를 중국의 문명인이 개화시켰다는 이미지를 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중화사관에 입각한 역사 서술은 대학 역사교재에서 더 심각하게 나타나 인민출판사가 펴낸 '세계통사'는 한국의 삼국시대를 '신라와 백제, 금관가야' 삼국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심지어 4-5세기 가야 지역이 일본의 지배 아래 있었다는 임나일본부설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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