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의 오해와 진실

입력 2007.03.22 (07:49)

<앵커 멘트>

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조직에서 어떤 직원을 원하는지, 또 어떤 행동은 해선 안되는지를 누군가 소상히 좀 알려줬으면 할 때가 있는데요.

하지만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고 그러다가 실수한 뒤 깨닫게 되기 마련이죠?

이런 회사 생활의 비밀을 최영은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리포트>

반복되는 승진 누락에 혼자만 이유를 모르겠다면, 오늘 하루 별 탈 없었던 것에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면 당신은 순진해서 불행한 회사원!

미국 유수의 대기업에서 인사담당을 맡고 있는 신시아 샤피로의 뼈아픈 충고.

<인터뷰> 나광철(회사원): "마음 통하는 직원들끼리 모였을 때는 가끔씩 상사에 대한 감정, 뒷이야기들을 하죠."

비밀리에 털어놓은 속마음.

그러나 그 내용이 반(反)회사적이거나 아주 사적인 내용이라면, 소문의 진실 여부에 관계없이, 당신의 이름은 이미 회사의 블랙 리스트에 올라있을지 모릅니다.

자신의 입지가 이토록 위태로워질 때까지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는 현실.

드라마 속 얘기만이 아닌 나부터 살아야겠다는 우리네 현실입니다.

휴가나 휴직은 물론 법적으로 보호되는 권리.

<인터뷰> 강성남(회사원): "어떤 회사원이든지 휴가를 자기 마음대로 쓰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저는 일단 안그렇거든요."

하지만 당신이 없는 그 일주일 동안 회사가 당신의 존재와 역할을 시험해 볼지 모릅니다.

또 능력이 뛰어나면 승진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고 믿는다면 당신은 아직도 갈 길이 먼 사람.

<인터뷰> 김훈혜(잡코리아 헤드헌터): "회사는 그 사람에 대해서 우리 회사에 얼마나 충성도를 갖고 있는가, 회사의 비전이나 조직문화에 얼마나 공감하고 있는가에 더 점수를 주고..."

이 밖에도 당신의 외모와, 책상의 상태까지도 항상 평가 자료가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샤피로는 충고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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