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 사령탑 김재박 감독을 영입해 올 시즌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범 경기에서 5연패를 당해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재박 감독은 오늘 SK전까지 내리 5연패를 당한 후에도 크게 실망하지 않는 표정입니다.
<인터뷰>김재박(LG 감독): "시범경기인데요 뭐. 연패 상관없습니다. 현재 분위기 좋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시범경기라 할지라도 연패를 하는 덴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4번 타자 마해영이 부활 조짐을 보이면서 팀 타격은 만족스러워지고 있지만, 팀 평균 자책점 6.75로 최하위인 마운드가 불안합니다.
선발투수 박명환과 하리칼라만 제 몫을 해주고 있을 뿐, 계투진, 특히 마무리로 쓸 봉중근은 아직 미덥지 못합니다.
<인터뷰>김재박(LG 감독): "141km에 그치고 있다.볼 끝이 살아나야 마무리로 쓸 수 있다."
반면 SK는 든든한 마운드의 위력을 앞세워 LG를 꺾고 4연승했습니다.
김광현이 호투하며 유일하게 0점대 팀 평균 자책점을 유지한 가운데 박경완이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김광현(SK/3.1이닝 무실점): "변화구 컨트롤이 잘 잡혀서 잘 던질 수 있었다."
KIA는 삼성을 이겼고 현대는 롯데를,한화는 두산을 물리쳤습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