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교육 활성화로 재범 막는다

입력 2007.03.24 (12:23)

<앵커 멘트>

교도소에 수용 중인 재소자들을 위해 기업체와 협약 체결을 통한 취업 알선 방안 등이 추진됩니다.

단순한 직업 교육을 넘어서 보다 적극적으로 재소자들의 진로를 모색하는 방안으로 보입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운영하던 업체가 부도가 나 차를 훔친 혐의로 구속된 박모 씨.

올해 말 출소 예정인 그는 자동차 정비 기능사 자격증을 따고, 1년 넘게 정비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모 씨(수감자) : "자격증을 취득해서 사회에 나가서 취직을 하거나 조그만 카센터라도 차리고 싶어서..."

박 씨가 참가하고 있는 과정은 수형자 전문 숙련 과정.

단순 자격증 취득을 넘어 출소후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전문 기술을 익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전과자라는 낙인때문에 취업문을 열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법무부가 외부 기업체와 연계해 수형자 직업교육을 실시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기업체가 요구하는 맞춤형 직업 훈련을 제공하고, 신원 보증과 취업알선까지 한다는 내용입니다.

<인터뷰> 김명곤(영등포 교도소 작업훈련과장) : "외부 기관과 연계해 출소하자 마자 취업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법무부는 기업과 연계된 수용자 직업교육이 정착될 경우 출소 후 재범률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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