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엔리오 모리꼬네를 꿈꾸며

입력 2007.03.24 (21:48)

<앵커 멘트>

영상에 버금가는 영화의 백미, 바로 음악이죠.

국내 창작 영화음악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영화 음악계의 거장들을 이민우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음악을 잃은 왕의 남자.

음악의 숨결을 불어 넣자, 비로소 광대의 슬픈 한이 되살아납니다.

이 선율은 괴물의 추억을 더욱 선명히 아로새깁니다.

두 편의 천만 영화에 음악의 수를 놓은 사람, 음악감독 이병웁니다.

<인터뷰> 이병우 : "나한테도 이런 일이 잃어나나...더 열심히 했어야하는 아쉬움..."

올해 흥행작들 역시 그의 손을 거쳤습니다.

지난해 이후에만 무려 3천만명의 관객이 그의 음악에 웃고 울었습니다.

<인터뷰> 이병우 : "영상과 음악이 일치했을 때 그 희열은 말로 할 수 없어..."

팝송이 영화음악의 전부이던 90년대.

우리의 창작 영화 음악은 이 사람의 손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한국 영화음악의 대부, 조성우 음악감독.

무려 14년동안 45편의 영화에 우리네 정서를 심었습니다.

<인터뷰> 조성우 : "음악은 관객과 영화의 거리를 좁혀 영화속으로 몰입..."

영상 그 이상의 감동을 남기는 영화 음악.

이젠 영화의 작품성을 좌우할 만큼 그 중요성은 날로 커져가고 있습니다.

우리 영화 음악에 더 큰 기대를 갖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

<인터뷰> 조성우 : "우리 영화 음악은 이미 세계적 수준, 음악의 힘이 한국 영화의 경쟁력을 끌어 올릴 것..."

한국의 엔리오 모리꼬네를 꿈꾸는 그들의 땀과 노력이 우리 영화를 더욱 아름답게 수놓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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