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BDA 북한 자금 해결 임박”

입력 2007.03.28 (08:00)

수정 2007.03.28 (16:38)

<앵커 멘트>

미국 정부가 6자회담의 걸림돌인 마카오 방코 델타 아시아, 즉 BDA 북한자금 송금 문제 해결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은 자금 송금을 위한 막바지 조율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BDA 북한자금 송금이 임박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톰 케이시 국무부 부대변인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BDA 북한 자금 해제 문제가 "해결에 아주 근접했다"고 말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미 재무부 대표단이 베이징에 머물며 중국, 마카오 당국자들과 BDA 북한 자금 문제를 계속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어제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국 수석대가 며칠 안에 BDA 문제가 풀릴 거라고 말한 것보다 한층 진전된 것입니다.

<녹취> 톰 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 "관련 당사자들은 모두 이 문제가 반드시 해결될 것이라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그러나 BDA 북한자금이 구체적으로 언제 송금될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미 재무부 대표단은 북한대사관에서 북한 측과 양자접촉을 가졌습니다.

이어 어제 중국 측과 양국 외교, 금융 당국자들이 참석한 합동회의를 갖고 북한자금 송금을 위한 막바지 조율작업을 벌였습니다.

이 자리엔 중국 측에서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중국 중앙은행, 은행감독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북한자금 계좌 이체 방안을 논의했다고 주중 미국 대사관 측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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