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강풍 피해…항공기·여객선 결항

입력 2007.03.28 (20:43)

<앵커 멘트>

오늘 오후 전국적으로 순간 최대 풍속 20미터 안팎의 강풍이 갑자기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동진 기자! (네 김동진입니다.)

강풍 피해가 적지 않죠?

<리포트>

네 먼저 강풍 주의보가 내려진 충남 서해안 지역에서는 오후 3시쯤부터 갑자기 순간 최대 풍속 20미터의 강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후 3시 40분쯤에는 충남 청양군의 버스 터미널 옆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 석대가 파손됐습니다.

충남 예산군에서는 교회 철탑이 쓰러지는 피해도 있었습니다.

대전에서도 고압선이 절단되고, 주택 지붕이 붕괴되는 등의 20여 건의 피해가 대전시에 접수됐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25미터의 강풍으로 네거리의 신호등이 떨어져나가고 비닐 하우스와 주택 지붕이 날아가는 피해도 접수됐습니다.

또 일부 건물에는 낙뢰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밖에 충북 충주에서도 비닐 하우스 한채가 낙뢰에 맞아 화재로 모두 타버리는 등 피해가 계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오후에 지름 3밀리미터 안팎의 우박이 떨어진 서울 경기 지역에서도 피해가 있었고 특히 항공기와 여객선의 운항은 지금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김포 공항에 내려진 강풍 경보는 오후 다섯시부터 해제됐지만 일부 항공편의 출발은 취소되거나 지연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전국적으로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계속 내리겠고 내일도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김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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