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 강풍 피해 속출

입력 2007.03.28 (22:24)

<앵커 멘트>

오늘 오후 전국적으로 순간 최대 풍속 20미터 이상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지붕과 신호등이 떨어져 나갔고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이 차질을 빚는등 전국 곳곳에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최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부 내륙지방에 천둥 번개와 함께 몰아친 강풍은 순간 최대 풍속이 20미터를 웃돌았습니다.

충북 충주에선 철판으로 된 주택 지붕이 날아가 전선에 매달려 있습니다.

갑작스런 피해에 마을 주민들이 모두 나서 철판 치우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주민 : "이게 한두개가 날아간게 아니라 이 많은 것이 다 날아갔어요, 지붕 전체가.."

충주시 노은면에서는 비닐하우스 한채가 낙뢰에 맞아 내부에 있던 집기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경북 안동에서는 순간 최대 풍속 25미터의 강풍으로 네거리의 신호등이 떨어져나가고 풍천동 시설재배 단지에서는 비닐 하우스와 간판이 부서졌습니다.

충남 예산에서는 교회 철탑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청양에서는 버스터미널 옆에 있던 가로등이 쓰러지면서 주차된 차량 석대가 파손됐습니다.

<인터뷰>전정호(마을 주민) : "바람이, 강풍이 불면서요, 천막이 붕 떠 가지고 이 앞에 있는 도로를 아예 덮어버렸어요."

대전에서도 음식점 대형 간판이 바람에 부서졌고 철근으로된 게시판도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휘어졌습니다.

강풍으로 오늘 오후부터 김포발 부산행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되는 등 일부 공항의 항공기와 여객선의 운항이 지금까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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