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여성 취업자 남성 앞질러

입력 2007.03.28 (22:24)

<앵커 멘트>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여성의 수가 처음으로 남성을 앞질렀습니다.

결혼이나 출산후에 다시 일하기 원하는 여성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최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 대형할인 매장의 직원 수는 5백여 명, 이 가운데 3백5십 명 정도는 40대 초, 중반 여성들입니다.

<인터뷰>할인매장 직원 : "결혼하고 출산하고서 좀 쉬었다가 아이들이 좀 크니까 저한테 도움도 되고 생활에 도움도 되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수가 느는 현상은 통계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기준, 서비스업 월 평균 종사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은 51%로 남성보다 14만 6천 명 정도 많았습니다.

서비스업에서 일하는 여성의 수가 남성을 앞지른 것은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1968년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사회복지사업과 보건업, 숙박과 음식점업이 여성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여성 취업자는 출산이나 육아로 30대에 급격히 떨어졌다가 40대 이후 다시 높아지는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송태정(LG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는데다 결혼 이후 육아기를 거친 여성들이 재취업이 용이한 서비스업에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사업체수가 크게 늘어난 서비스업종 가운데 하나는 부동산업입니다.

여기서도 남성 취업자는 6% 가까이 준 반면 여성은 그만큼 늘었습니다.

KBS 뉴스 최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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