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vs 삼성, 겨울 여왕 가리자

<앵커 멘트>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의 최강자를 가리는 챔피언 결정전이 내일 시작됩니다.

정규리그 우승팀 신한은행과 관록의 삼성생명의 격돌하는 데,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팽행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권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를 3차전까지 치르고 천신만고 끝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삼성생명.

하루 쉬고 바로 챔피언전에 나서야 돼 체력을 추수릴 시간조차 없습니다.

통산 10번 도전에 5번 성공.

6번째 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도전하는 관록을 믿고 있습니다.

<인터뷰>정덕화(삼성생명 감독) : "정신력 싸움이다 수비로 승부하겠다."

이에 반해 플레이오프를 가볍게 통과하고 나흘을 쉰 신한은행은 한 결 여유가 있습니다.

부상했던 전주원과 하은주 등의 컨디션이 많이 회복된데다, 최윤아 등 벤치 요원들의 기량이 최근 물이 올랐습니다.

<인터뷰>이영주(신한은행 감독) : "매경기 마다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 얻으리라 생각합니다."

정규리그 1위와 3위의 대결이지만, 승부는 점치기 어렵습니다.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2승 2패, 통산 전적도 11승 10패로 신한은행이 아주 조금 앞섭니다.

단기전에선 보통 기선제압을 위해 첫 경기 승리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챔피언결정전이 5전 3선승제가 된 뒤 첫 경기 승리팀이 우승할 확률은 반반..

역전 우승도 많았다는 점은 이번 대결에서도 치열한 공방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권재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