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골키퍼 마이어, 통한의 ‘알까기’

입력 2007.03.29 (22:27)

수정 2007.03.29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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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를 하다보면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동료 얼굴 보기 민망할 때가 있는데요.

노르웨이 축구대표팀 골키퍼 마이어에겐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었습니다.

해외스포츠, 박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노르웨이와 터키의 유로2008 예선 입니다.

전반에 두 골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던 노르웨이.

그러나, 적은 예상치 못한 곳에 있었습니다.

골키퍼 마이어는 상대의 프리킥을 어이없이 놓쳐 한 골을 내주더니 이번엔 평범한 슈팅을 다리 사이로 빠뜨려 끝내 동점골까지 허용했습니다.

잉글랜드는 제라드의 두 골을 앞세워 안도라를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상대가 한 수아래의 팀이긴 하지만 축구종가에겐 A매치 6경기 만에 따낸 첫 승리였습니다.

언뜻 보기엔 수비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심판의 판정은 공격수의 속임수 동작.

몸을 내 던진 연기도 심판의 예리한 눈을 속일 수 없었습니다.

미프로농구 워싱턴과 필라델피아의 경기에서 나온 버저비텁니다.

3쿼터 종료와 동시에 버틀러가 던진 슛은 기적처럼 골 그물을 통과했습니다.

KBS 뉴스 박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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