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회 한미 FTA 특위는 오늘 FTA 협상 결과 평가와 피해 대책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현종 통상교섭 본부장은 한미 FTA 재협상은 없다고 밝히고 향후 협정조문 정리 작업에서 개성공단 문제를 명료하게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 국회 한미 FTA 특위에서 한미 FTA 재협상은 없다며 지난 2일 타결로 협상은 끝난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현종 본부장은 문구 수정이 조금 있을 수는 있지만 내용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한미 간의 해석 차이와 관련해선 최종적으로 용어가 다른 점을 정리해 대표단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본부장은 특히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 역외가공 위원회를 만들기로 양측이 받아들인 것이라며 미측과 FTA 협정 조문 정리 과정에서 개성공단 문제를 명료하게 정리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본부장은 또 농산물 부분을 협상하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후속 조치를 통해 피해를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본부장은 이어 감귤 계절관세와 관련해 당초 우리는 3월, 미국은 1월을 주장했다가 타협점을 찾아 2월까지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국회 FTA 특위에서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비교적 협상 결과를 긍정 평가하면서 피해계층에 대한 대책 마련을 강조한 반면, 민주노동당은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며 청문회와 국정조사 실시 등을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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