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괴물’ 레안드로, 재계약 희망

입력 2007.04.06 (20:47)

수정 2007.04.0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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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2006-2007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뽑힌 ‘괴물’ 용병 레안드로 다 실바(삼성화재)가 6일 재계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레안드로는 이날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MVP로 선정된 뒤 "함께 한 선수들과 코치진 등 모든 분들의 덕분이다. 1년 동안 열심히 한 것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 좋다. 내년에도 팀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른 팀이 두 배 준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삼성화재와 계약할 생각"이라며 재계약 의사를 분명히 했다.
레안드로는 지난 해 12월24일 현대캐피탈과 경기 때 역대 한 경기 최다인 49득점을 쓸어담는 괴력을 뽐내며 득점왕(717점)을 차지했고 팀의 정규리그 1위에 앞장섰다.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은 앞서 "이달 말까지 지켜본 뒤 레안드로보다 더 나은 선수가 없다면 어쩔 수 없지 않느냐"며 사실상 재계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대영, 약혼자 깜짝 영상 메시지에 눈물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의 센터인 `5월의 신부' 정대영이 시상식장에서 약혼자로부터 공개적인 사랑 고백을 들은 뒤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다음 달 27일 정대영과 화촉을 밝히는 김경철씨는 시상식 도중 상영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그 동안 힘들게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안쓰러웠다. 5년 동안 내 곁에 있어줘 너무 고마웠다.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사랑하자"라고 말했다.
이를 자리에서 지켜본 정대영은 눈물을 훔쳤고 무대에 올라간 뒤 참석자들의 연호에 약혼자의 키스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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