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과 두 자녀 숨진 채 발견

입력 2007.04.07 (07:52)

<앵커 멘트>

어젯밤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여성과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유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37살 김모 여인과 두 아이가 아파트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은 어젯밤 11시 반쯤.

7살 남자 아이는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태어난 지 2개월 된 여자 아이는 질식해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엄마인 김씨는 옷걸이에 목을 맨 채로 숨져 있었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아이들 둘은 바닥에 쓰러져 있고 그 어머니는 장농에 목을 매..."

남편이 집에 돌아와 이들 세명 모두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김씨가 남긴 유서 형식의 메모에는 빚과 가족 문제가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자기 남편한테 남긴 것, 돈 이야기 좀 하고 빚, 그 다음에 가족간에 좀 잘 살아라."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씨가 두 자녀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유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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