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김포의 한 필름 공장에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습니다.
플라스틱 필름이 타면서 나온 유독가스 때문에 피해가 컸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꽃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검은 연기가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이 공장에서 만드는 코팅용 플라스틱 필름이 타면서 함께 나오는 유독가스는 더욱 위협적입니다.
불이 난 것은 어제 오후 1시쯤.
당시 2층 기숙사에는 일을 마친 근로자 20여 명이 자고 있었고, 미처 대피하지 못한 30살 김 모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데거나 연기를 마셔 다친 사람도 23명입니다.
<인터뷰> 부상자 : "직원이 불 났다고 피하라고..."
불이 난 곳은 1층의 위험물 배합 작업장입니다.
가연성 물질을 섞는 과정에서 휘발성 가스가 발생했고, 여기에 불이 붙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소방관 : "두 가지 이상의 위험물질을 섞다가 유증기가 발생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함께 안전 수칙을 지켰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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