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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이 타결된 이후 산지에서 거래되는 암소 값이 한 마리에 30여만 원 내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부는 지난 2일부터 열흘 동안 전국 평균 산지 소값을 조사한 결과, 600킬로그램 기준으로 암소는 한 마리에 527만 원에서 495만 원으로 32만 원이 떨어졌고, 수소 가격은 470만 원에서 457만 원으로 13만 원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송아지 값의 하락 폭은 더 커서, 암송아지 가격은 11%, 수송아지는 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림부는 한미 FTA 타결과 본격적인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앞두고 추가적인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새로 한우 사육에 나서는 것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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