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청보리밭 축제’

입력 2007.04.14 (08:07)

<앵커 멘트>

요즘 여기저기에서, 꽃망울을 터트린 봄꽃을 보면 향긋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요.

전북 고창에서는 짙푸른 청보리 밭에서 싱그러운 봄 축제가 펼쳐진다고 합니다.

현장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이화연 기자!

(네, 전북 고창의 청보리밭 축제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질문 1>

드넓은 청보리 밭이 장관이라는데, 얼마나 넓은 건가요?

<답변 1>

네.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청보리 밭은 백만 제곱미터에 걸쳐 초록 물결을 이루고 있는데요.

탁 트인 푸른 들판을 보기만 해도 마음까지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침 이슬을 머금은 청보리 밭 한가운데 서 있으면, 싱그러운 봄 내음도 물씬 느껴지는데요.

푸른 장관을 이루고 있는 이곳 청보리 밭에서는 오늘부터 한 달 동안 봄 축제가 펼쳐집니다.

어른 무릎 높이까지 자란 청보리밭 사잇길도 걸어보고 덜컹거리는 소 달구지도 타보면서 정겨운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도시에서 찾아온 가족들을 위해서 디딜방아 찧기와 맷돌 돌리기 등 다양한 농촌 체험도 마련돼있습니다.

고창 농악과 판소리, 국악 대공연 등 신명나는 전통 예술, 공연도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입니다.

시골장터에는 보리밥과 보리 개떡같은 옛 추억을 떠올리는 먹을거리가 푸짐합니다.

지난해 청보리밭 축제에는 44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다녀갔는데, 고창군에서는 올해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푸른 물결이 일렁이는 청보리밭 축제가 봄 손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북 고창에서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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