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소비 다시 증가…‘순한 술↑·독한 술↓’

입력 2007.04.16 (22:16)

<앵커 멘트>

우리 국민의 술 소비량이 다시 늘어났습니다.

특이한 것은 독한 술의 소비는 줄고 와인과 같은 순한 술의 소비가 많이 늘었다는겁니다.

먼저 지난해 술 소비실태를 박장범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리포트>

줄어드나 했던 술 소비가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국민이 마신 술은 모두 317만kl로, 1년 새 2.4% 늘었습니다.

서민들의 술인 소주는 한 사람이 평균 72.4병을 마셨는데, 1년 새 3.1% 늘어난 양입니다.

맥주는 1년 전에 비해서 2.2% 늘어나, 한 사람이 평균 79.8병을 마셨습니다.

가장 소비가 많이 늘어난 술은 와인입니다.

1년 새 8.7%나 늘었고, 지난 2002년과 비교하면 와인 소비는 무려 56%나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국내 와인시장은 급격하게 팽창하고 있지만 국산 와인의 점유율은 지난해에 20% 아래로 떨어지면서 수입 와인에 계속 밀리고 있습니다.

도수가 약한 와인이 잘 팔린 반면에, 독한 술인 양주의 소비는 1년 전에 비해 2.9% 줄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주 5일제와 월드컵 때문에 줄어들던 술 소비가 늘었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건강 생각하셔서 술 적당히 드시기 바랍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