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간도 ‘무료신문’…신문시장 지각변동 예고

입력 2007.05.02 (22:20)

<앵커 멘트>

지하철역 등에서 배포되는 무료 신문이 처음 발간된지 이제 5년이 됐습니다.

오늘부터는 석간 무료 신문도 발간돼 신문 시장의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드러누워도 보고 매달려도 봅니다.

지하철 신문 판매상들이 무료 신문의 수송차량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써봅니다.

새로 등장한 무료 신문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퇴근시간에 배포되는 석간입니다.

<인터뷰> 홍영자(지하철 신문 판매상): "우리 신문은 보기만 하고 사지를 않는다."

아침 출근길을 붙잡는 무료 신문은 현재 여섯 종류에 약 130만 부, 여기에 오늘부터는 저녁 퇴근길 무료신문 40만 부가 추가된 것입니다.

<인터뷰> 유보선(서울 신정동): "무료 신문 나오고 나서 일간지 구독 끊었다."

지난해 한국언론재단의 조사 결과, 무료 신문 2종류의 독자 접촉 빈도는 4 위와 5 위를 차지했습니다.

다른 8개의 일간지를 제치면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한 조사 결과 무료 신문의 광고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955억 원으로 2년 전 같은 기간보다 28% 뛰었습니다.

<인터뷰> 조충연(더 씨티 대표이사): "3백만명이 지하철 퇴근시간에 옮겨 다니기에 광고 효과가 클 것이다."

2002년에 시작된 무료 신문들, 5년만에 신문시장의 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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