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럽축구챔피언스리그에서 리버풀이 승부차기 끝에 첼시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리버풀만 만나면 약해지는 첼시는 이번에도 리버풀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통의 강호 리버풀이 신흥 명문 첼시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승리를 만끽합니다.
1차전에서 1대 0으로 진 리버풀은 전반 22분 아게르의 감각적인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습니다.
1,2차전 합계 1대 1로 비긴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고 행운의 여신은 리버풀을 선택했습니다.
리버풀 골키퍼 레이나는 두번이나 상대 슈팅을 막아내며 4대 1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인터뷰> 베니테즈(감독):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트래블을 노렸던 첼시는 2년 전에 이어 또 한번 리버풀에게 무너지며 트래블의 꿈이 무산됐습니다.
두번의 챔피언스리그와 지난해 FA컵 등 첼시는 결정적인 순간 리버풀과의 악연을 끊지 못했습니다.
결승에 오른 리버풀은 내일 새벽 열리는 AC 밀란과 맨체스터경기의 승자를 상대로 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합니다.
2년 전 상대였던 AC 밀란과의 재대결과 잉글랜드팀간 맞대결 모두 최고의 명승부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