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공원 이틀째 화염…주민 대피

입력 2007.05.10 (08:01)

<앵커 멘트>

어제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 근처 그리피스 공원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공원부근이 이틀째 불타고있습니다.

한인주택까지 위협해 3백여가구가 긴급 대피해있는 상태입니다.

김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밤이 깊어지면서 불은 급속도로 번저 근처 주택가를 위협했습니다.

소방관 5백여명이 밤새 진화작업에 나섰지만 불은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을 타고 이시간까지 번지고있습니다.

어제밤에는 공원근처 한인 주택가가 위험해지면서 주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공원안에 들어선 그리피스 천문대와 L.A동물원을 보호하기위해 소방관들이 저지선을 펴고 진화작업을 벌이고있습니다.

산불은 현재까지 40%가량 진화됐고 주민들이 일찌감치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그러나 L.A한인들의 최고 휴식장소인 공원 6백에이커가 불에탔습니다.

<인터뷰> 라본지(미국 LA시의원) : 공원이 불에 타 항상 등산을 즐기는 많은 한인들이 안타깝게 됐습니다"

또 한인들의 관광코스인 l.a동물원까지 위협해 동물원측이 동물들을 긴급히 이동시키기도했습니다.

공원내에는 많은 산책로와 골프장이 조성돼있어 이곳에 있던 한인 3백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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