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 꿈 이뤘다’ 안산시 돔구장 건립

입력 2007.05.11 (21:08)

<앵커 멘트>

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야구 돔 구장이 생깁니다!

안산시가 국내 최초 돔구장 건립을 위한 계약서를 KBO와 체결하기로 했는데요, 이젠 비가와도 걱정 없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구계의 오랜 숙원이던 돔구장이 드디어 안산시에 탄생합니다.

안산시는 오는 15일, 돔구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KBO와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야구 경기를 위한 대형 돔구장이 세워지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저곳이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이 들어서게 될 안산시 초지동 일대 부지입니다.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종합운동장인 '와 스타디움' 바로 옆의 6만 평 가까운 부지에는 돔구장 외에도 야구 박물관 등이 들어서 문화 복합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총 경비는 1조 7천억 원이 예상되며 증권과 건설회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민자 유치를 담당해 재원 조달에 나섭니다.

1년 정도의 준비기간을 거쳐 늦어도 내년 5월 전에는 착공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하일성(KBO사무총장) : "날씨때문에 어려웠는데 돔구장 건립으로 인해 야구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안산시는 프로 야구단을 유치하는 것은 물론 2013년 WBC 대회 유치까지, 야구 메카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입니다.

<인터뷰>이두철(국장) : "한중일 코나미컵 대회라든지 WBC대회 유치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이번 안산 돔구장 건립으로 야구 강국으로의 국제 이미지 제고는 물론 프로구단 창단까지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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