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복귀 ‘빅초이’, 과연 통할까?

입력 2007.05.12 (21:53)

수정 2007.05.12 (22:48)

<앵커 멘트>

과연 통할까요? 안 통할까요?

국내 무대로 복귀한 기아 최희섭의 성공 여부를 놓고, 야구팬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려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 363경기에 출전해 통산 2할 4푼의 타율과 마흔 개의 홈런.

파란만장했던 빅리그 생활을 접고 돌아온 최희섭의 실력 논쟁이 불붙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낙관론은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기아의 거포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의견입니다.

시속 150킬로미터가 넘는 빅리그의 수많은 투수들을 상대해봤고,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광주구장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서정환(기아 감독) : "지금 당장은 아니라도 좋은 활약을 하지 않을까..."

반면, 타격 자세의 문제점을 들어 상당한 적응 기간을 거칠 것이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상체를 웅크렸다 펴면서 임팩트 순간 눈높이가 달라진다는 약점, 또 스윙이 간결하지 못하고 손목을 쓸 줄 모른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목표로 삼은 이승엽의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울 수 있을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이대호와 김동주 등 국내 정상급 거포들과도 견주기 힘든 거품이 낀 타자인가?

베일에 쌓은 빅 초이에 대한 궁금증으로 야구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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