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잊은 도전! 68세 비걸 할머니

입력 2007.06.01 (21:29)

수정 2007.06.01 (21:32)

<앵커 멘트>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덴, 나이 제한이 있을까요?없을까요?
<새로운 도전> 오늘의 주인공 모니카씨의 춤에 대한 열정 앞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세계비보이대회에 도전한 68세의 비~걸 할머니! 만나보시죠.

<리포트>

최강 비보이들의 막강대결이 시작됐다!
세계 비보이 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68세, 모니카 할머니!

손자뻘 비보이들과 벌이는 할머니 비걸의 한판 대결! 그 신나는 현장으로 출발!

전 세계 비보이들이 모인 서울의 한 호텔, 흥겨운 음악에 맞춰 젊은 비보이들과 함께 어울리고 있는 흰머리의 할머니~!
바로, 오늘의 주인공 모니카씨입니다.

<인터뷰> 모니카 마수다 (68/스웨덴 비걸): "워밍 업 하는 중이예요. 저는 이런 식으로 몸을 풀어요."

덤블링도 문제없습니다~! 68세란 나이가 믿기지 않는데요.
유도와 펜싱으로 꾸준한 체력관리를 해 온 덕분에 이런 고난위도 기술도 거뜬하다구요.

<인터뷰> 모니카 마수다 (68/스웨덴 비걸): "(비보이 대회에) 초대 받았어요. 젊은이들과 함께 해서 너무 좋아요."

어린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추다보면 어느새 나이도 잊는다는 할머니!
미국 비보이들과 금새 친구가 되는데요, 춤에 대한 열정이 있는 한 나이도, 국경도 문제가 안됩니다.

<인터뷰> 멀다 (미국 비보이): "(별명이) ‘크레이지 그렌마(멋진 할머니)’예요. 우린 독일에서 만났어요. 그녀는 정말 멋져요."

Q. 할머니가 정확히 몇 살인지 알아요? "아뇨. 60대 중반정도?"
68세에요. "우와~"

8년 전, 우연히 길에서 본 비보이들의 춤에 반해 브레이크 댄스를 시작하게 되면서 할머니의 새로운 인생이 펼쳐졌습니다!

<인터뷰> 모니카 마수다 (68/스웨덴 비걸): "집에서 한 시간이나 한 시간 반 정도 연습해요. (일을 마치고) 차 마시면서 쉬고, 뉴스 좀 보다가 집에서 연습하는 거죠."

14개 국가의 최고 춤꾼들이 모두 모인 비보이 대회인 만큼, 취재열기도 뜨거웠는데요.

우리의 모니카 할머니, 취재진은 물론~비보이들의 사랑도 독차지! 인기 만점입니다!

<인터뷰> 모니카 마수다 (68/스웨덴 비걸): "비보이들이 손자 손녀 뻘이지만 문제없어요. 중요한 점은 우리가 브레이크 댄스를 사랑한다는 거죠. 그것이 우리를 하나 되게 해요."

대회 오프닝 행사장으로 가는 길.
버스에서도 할머니의 인기는 식지를 않네요~

근데, 한국 관광은 좀 하셨나요?

<인터뷰> 모니카 마수다 (68/스웨덴 비걸): "인터뷰가 많았고, 방에서 쉬어야 했기 때문에 서울을 구경할 시간이 없었어요."

세계 160여 명의 비보이들이 총출동한 행사장.
서로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돋보이는 분은 역시 모니카 할머니!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는 젊은이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보여준 것만으로도 할머니 도전은 대성공입니다!

<인터뷰> 백윤범 (한국 비보이): "(비보이는) ‘몇 살 넘어가면 힘들 것이다’라는 편견들이 많아요. (할머니를 보면)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인터뷰> 모니카 마수다 (68/스웨덴 비걸): "언제나 도전해야 합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몰라요.
도전하는데 두려워할 필요는 없어요."

뜨거운 열정으로 세계를 사로잡은 모니카 할머니의 멋진 도전~ 계속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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