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이 오늘은 교육과 복지분야를 놓고 정책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천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명의 주자들은 모두 공교육 정상화를 교육 정책의 근간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전 시장은 각급 학교 경쟁을 강조한 반면, 박근혜 전 대표는 주민투표로 평준화 여부 결정하자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초중고등학교에도 자율경영체제를 도입하여 경쟁하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녹취>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16개 시도별로 고교평준화 여부를 주민의 자율적인 선택에 맡겨서..."
두 주자는 상대방 정책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물고 늘어졌습니다.
<녹취> 이명박(전 서울시장) : "작은 행정단위로 하면 몰라도 서울특별시 전체를 투표로 하고, 부산을 투표로 하고 그러면 곤란하다."
<녹취> 박근혜(전 한나라당 대표) : "교육을 그렇게 강조하시는 분이 서울 시장 때 교부금 지급을 왜 계속 미루시다가 나중에야 하셨는지..."
복지 정책을 놓고도 이 전 시장은 일자리 창출을 우선시했고, 박 전 대표는 세출 절약을 통한 복지 예산 확충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두 주자는 영어교육의 내실화, 5살 미만 어린이 보육비 지원등은 공통적으로 내세웠습니다.
오늘도 제3후보들은, 이명박, 박근혜 두 후보를 집중 공략해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녹취> 홍준표(의원) : "이건 무대포입니다."
<녹취> 고진화(의원) : "예산규모가 얼마인데, 어떻게 확보할건지..."
<녹취> 원희룡(의원) : "검증 공방 제발 그만합시다"
한나라당은, 오는 19일 대전에서 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주제로 3차 토론회를 개최한 뒤 오는 28일 서울에서 '집권 비전 선포식'을 겸한 최종 토론회를 열 계획입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