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오후 덤프트럭이 스쿨버스를 추돌해 버스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덤프트럭 운전자의 대낮 음주 운전이 부른 어처구니없는 사고였습니다.
보도에 최광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쿨버스가 뒷부분이 찌그러진 채 논 한가운데로 미끄러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것은 오늘 오후 4시 쯤.
어린 학생들을 하차시키기 위해 정차하고 있던 스쿨버스를 뒤에서 달려오던 덤프트럭이 추돌했습니다.
덤프트럭과 부딪친 스쿨버스는 수십미터 가량 미끄러진 뒤 논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 12살 권 모 군 등 1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터뷰> "내리려고 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쿵."
오늘 사고의 원인은 덤프트럭 운전자의 대낮 음주 운전.
운전자 33살 권 모씨의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0.164%, 말 그대로 만취 상태였습니다.
<인터뷰> 경찰 관계자: "술에 만취한 덤프트럭 기사가 뒤를 쳤죠. 애들이 내리고 있는 상황에서요."
대낮의 음주운전이 결국, 하교 길 어린 학생들이 다치는 큰 사고로 이어지고 말았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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