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서핑, 바람과 하나 된 질주

입력 2007.08.17 (21:04)

수정 2007.08.17 (21:33)

<앵커 멘트>

낮에는 무더위~ 밤에는 열대야~ 요즘 참 괴로우시죠.

그래서 오늘~즐거운 여름나기 여섯 번째 시간은 보기만 해도 시원한~ 윈드서핑 준비했습니다. 보시죠.

<리포트>

물살을 가르는 질주 본능!

바람만 있다면 물 위는 신나는 놀이터!

수상레포츠의 꽃! 윈드서핑을 소개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호수, 시화호를 가득 메운 이분들~

특별히 이 곳을 즐겨 찾는 이유가 따로 있다는데요.

<인터뷰> 이금선(윈드서핑 동호회) : "시화호가 바람도 좋고 윈드서핑하기에 최적의 장소이기 때문에 동호인들과 함께 서핑을 즐기러 왔습니다."

윈드서핑을 즐기기 위한 첫번째 과정!

자신의 체형에 맞게 돛과 보드를 조립해야 하는데요, 의외로 장비 조립도 간단합니다.

마음이 벌써 설레는데, 경력 20년의 베테랑 서퍼!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도 계십니다.

<인터뷰> 김인기(윈드서핑 동호회) : "(나이가) 70이죠. (힘든 건) 모르겠어요. 저는 하면 할수록 더 힘이 나는 거 같아요. (아무도) 말리지 못하고 큰일입니다. 창문에 바람소리가 들리면 일이 안됩니다."

기다렸던 바람이 불자 호수로 뛰어듭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실려

시속 60㎞로 물살을 가르는 쾌감!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몰고 오는 상쾌함에 8월의 찌는 더위는 저만치 사라집니다~

거칠 것 없이 질주하던 초보회원!

그만 물에 빠지고 마네요~

<현장음> "괜찮아요. (기분이) 짱이에요!"

윈드서핑을 하는 특별한 즐거움!

정말 궁금한데요~?

<인터뷰> 백광현(윈드서핑 동호회) : "아, 시원하죠. 바람에다가 맞바람 불어서 (빨리) 달리면 경쾌합니다."

갑자기 분주해지는 동호회원들. 웃음 가득한 얼굴로, 뭘 의논하시는 건가요?

<인터뷰> 김종건(윈드서핑 동호회) : "시합을 진행을 하고 꼴찌를 한 두 사람이 오늘 뒤풀이의 저녁식사를 내기로 했습니다."

나가자! 시화호!

서퍼로서 자존심을 걸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스피드 경긴데요.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20년이 넘는 경력의 동호인들~

그 짜릿함은 직접 타봐야 알 수 있다고요~

<인터뷰> 유선식(윈드서핑 동호회) : "(일등해서 기분이) 되게 좋습니다. 오늘 밥 공짜로 먹어서 자연의 바람과 함께 내달리는 게 굉장히 기분이 좋습니다."

<인터뷰> 임준상(윈드서핑 동호회) : "한 주일의 스트레스가 아주 시원하게 날아가는 거 같습니다. 굉장히 행복합니다."

바람과 물살에 몸을 맡겨라~

윈드서핑과 함께라면, 한 여름 무더위조차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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